[종합] 씨잼에 바스코까지 대마초 흡연…저스트뮤직 논란 스웩

입력 2018-05-29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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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에 바스코까지 대마초 흡연…저스트뮤직 논란 스웩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바스코(빌스택스, 본명 신동열·37)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씨잼 등 2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된 8명 중 바스코도 포함되어 있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코 역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그리고 이런 래퍼들의 대마초 흡연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지난 4월 바스코 자택 및 씨잼 자택을 압수수색을 해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이어 이들 두 사람을 포함,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총 8명을 검거했다.


바스코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런 두 사람이 소속된 힙합레이블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은 침묵하고 있다. 이틀째 취재진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일부러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입장을 정리 중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한 사과문이나 입장 발표는 현재 없는 상태다.

여기에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소속 일부 뮤지션의 논란의 전력이 더해지면서 기획사에 대한 대중의 따가운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소속인 블랙넛은 발표한 곡 중 일부에 성희롱 가사가 담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여성래퍼 키디비는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으로 블랙넛을 고소,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수장인 스윙스 역시 과거 故 최진실과 그의 두 자녀 대한 모욕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스윙스는 이후 해당 발언을 사과했지만, 그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을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까지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을 근황을 전하기도 했던 스윙스는 소속 뮤지션들의 ‘일탈’(범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대표 프로듀서이자 수장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은 여전히 소속 뮤지션들의 ‘대마초 논란’에 대해 침묵하는 가운데 수장인 스윙스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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