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양육비 미지급 해명 “원만히 협의, 현재 양육비 모두 전달”

입력 2018-09-18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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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양육비 미지급 관련 기사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18일 디스패치는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자 김유미씨와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최희섭이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고통 받는 이혼 여성들을 위해 여성단체에서 만든 배드파더스(Bad Fathers)'에 76번째로 등록돼 나이와 거주지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희섭과 김유미는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가정법원은 김유미가 양육을 담당하고 최희섭에게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 씩을 매달 말일 지급하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수 차례 양육비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희섭은 “제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알려졌고 일부 보도되어 사실 그대로의 정확한 사실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 잘못된 진실을 바로 잡는 것이 저와 헤어진 전 아내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최희섭은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한 상황이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가 됐다. 그러나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저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 아내 역시 그동안 조정 기관에서 도움주신 분을 통해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희섭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타자로 KBO리그 KIA타이거즈에서 은퇴한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최희섭 입장 표명 전문

안녕하세요. 최희섭입니다. 최근 저의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알려졌고 일부 보도되어 사실 그대로의 정확한 사실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저의 개인적인 일로 번거롭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만 잘못된 진실을 바로 잡는 것이 저와 헤어진 전 아내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한 상황입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저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 됐습니다. 전 아내 역시 그동안 조정 기관에서 도움주신 분을 통해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같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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