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서경덕 또… 도산 탄생 140주년 맞아 한글안내서 기증

입력 2018-11-0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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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X서경덕 또… 도산 탄생 140주년 맞아 한글안내서 기증

한국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40주년·서거 80주년’을 맞아 뜻깊은 소식을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11월 9일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신 140주년이자, 올해는 서거 80주년입니다. 그리하여 도산의 탄신일을 맞아 미국 LA에서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하원 공동으로 추진돼온 기념일 제정 결의안이 지난 8월에 만장일치로 통과된 의미있는 결과입니다”라고 적었다.

서경덕 교수는 “특히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을 기념일로 기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도산 선생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지요. 이런 의미있는 날에 맞춰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 및 영어로 된 안내서 1만 부를 또 기증하게 됐습니다”라며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에 관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아무쪼록 LA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곳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직접 안내서를 취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곧 웹과 앱에서 누구나 다 쉽게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서경덕 교수는 “벌써 송혜교 씨와 함께 중국 내 임시정부청사를 시작으로 14번째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했습니다. 늘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를 지켜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는 송혜교 씨! 그런 송혜교 씨와 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힘이 납니다”라며 “내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해입니다. 이런 의미있는 해에 맞춰 우리 두 사람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더 의미있는 일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서경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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