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남편, 잘 사나 했더니 눈물 고백
살며, 찍고, 나누는 시간을 함께 보낸 SBS ‘빅픽처패밀리’들이 서로에게 진짜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빅픽처패밀리’는 가구 시청률 4.0%(수도권 2부), 최고 5.4%를 기록했다. 또한, 하루 먼저 통영을 떠나게 된 우효광이 “‘빅픽처패밀리’의 주제는 사랑과 나눔이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라고 소감을 밝힌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나타났다.
이날 ‘빅픽처패밀리’에서는 분교 출장 촬영과 사진 배달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과 우효광, 김숙, 차오루의 마지막 시간이 그려졌다. 김숙은 멤버들을 위한 아침식사로 콩나물국과 소고기뭇국을 준비했다. 박찬호의 주도로 폭소만발 명상강의가 이어진 뒤, 김숙표 집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었다.
먼저, 차인표와 박찬호, 김숙, 차오루는 출사에 나섰다. 의뢰인의 편지를 받고 이들이 향한 곳은 통영 땅끝마을에 위치한 전교생 9명의 풍화분교였다. 그곳에서 마난 아이들은 멤버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한 학생은 “야구 안 본다”며 박찬호에게 일침을 가했다. 차인표 역시 인지도 굴욕을 당한 가운데 그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샴푸 CF로 힌트를 줬다. 아이들은 차인표에게 “이름은 모르겠다. 샴푸 아저씨”라고 말했고 김숙에겐 “박나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미래로 간 사진관 ‘드림샷’을 콘셉트로 아이들의 꿈을 찍어주기로 했다. 차인표가 미리 의상을 준비한 가운데 아이들은 한 명씩 곤충학자, 건축가, 우주항공학자, 캐스터 등 자신의 꿈에 맞는 의상을 갖춰 입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촬영은 막바지에 박찬호와 차인표의 경쟁 구도로 후끈해졌다. 차인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드러눕자 박찬호도 질세라 폭풍 촬영에 나선 것. 두 사람의 열정적인 모습 덕분에 아이들의 ‘드림샷’ 촬영은 무사히 끝났다. 차인표는 “보통 사람들은 자기 꿈을 물어보는 사람도, 말해줄 대상도 없지 않냐”며 “누군가가 이 아이들의 꿈을 들어줬다는 것, 어린 아이들의 꿈을 들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또 다른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뿌듯해했다.
그런 가운데 우효광과 류수영은 필름사진을 찍고 간 손님들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사진 배달에 나섰다. 복고풍 사진을 찍었던 통영초 출신 남성도, 중국집 사장님도 두 남자에게 사진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토바이에서부터 ‘류우브라더스’의 케미를 선보이던 류수영, 우효광은 통영 서피랑의 떡볶이집에서 서로의 아내 이야기로 수다 꽃을 피우며 형제애를 돈독히 쌓아갔다.
뒤이어 각자 시간을 보낸 멤버들은 아름다운 통영의 석양을 담기 위해 모두 다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끝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비경과 함께 인피니티 풀을 마주한 멤버들. 류수영이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들었고, 뒤이어 멤버들은 손바닥치기 게임을 하고 수영대결을 하면서 차례로 수영장에 입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빅픽처패밀리’는 김숙, 차오루와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게 됐다. 차인표는 김숙에게 “우리에게 시원하게 한 번씩 욕을 해주고 가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망설이던 김숙은 차인표에게 귓속말로 “이제 그만해”라며 시원한 욕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김숙, 차오루뿐만 아니라 우효광에게도 마지막 밤이었다.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하루 먼저 ‘빅픽처패밀리’를 떠나게 된 것. 우효광은 “처음에는 내가 적응을 못했다. 사진 찍고 포토샵이 서툴렀는데 형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웠고, 점점 잘 적응하고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됐다”면서 시즌2를 하면 또 올 것 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에 류수영은 우효광에게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처음엔 걱정도 됐다”며 “같이 지내면서 아무것도 아닌 내 말을 따라 해주고 대화할수록 효광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좋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에 오면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말했다. 류수영을 비롯한 멤버들의 진심 어린 말에 감동을 받은 우효광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새벽, 우효광은 짐을 정리하고 먼저 길을 나섰다. 류수영이 우효광을 배웅했다. 두 남자는서로의 손을 꼭 잡고 인사를 나눴다. 우효광이 차를 타고 떠난 뒤 마지막 인터뷰도 공개됐다. 우효광이 지난 일주일 여를 되돌아보며 “나의 추억이 될 거 같다. 내 생각에 ‘빅픽처 패밀리’의 주제는 바로 사랑과 나눔이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라고 소감을 밝힌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살며, 찍고, 나누는 시간을 함께 보낸 SBS ‘빅픽처패밀리’들이 서로에게 진짜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빅픽처패밀리’는 가구 시청률 4.0%(수도권 2부), 최고 5.4%를 기록했다. 또한, 하루 먼저 통영을 떠나게 된 우효광이 “‘빅픽처패밀리’의 주제는 사랑과 나눔이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라고 소감을 밝힌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나타났다.
이날 ‘빅픽처패밀리’에서는 분교 출장 촬영과 사진 배달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과 우효광, 김숙, 차오루의 마지막 시간이 그려졌다. 김숙은 멤버들을 위한 아침식사로 콩나물국과 소고기뭇국을 준비했다. 박찬호의 주도로 폭소만발 명상강의가 이어진 뒤, 김숙표 집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었다.
먼저, 차인표와 박찬호, 김숙, 차오루는 출사에 나섰다. 의뢰인의 편지를 받고 이들이 향한 곳은 통영 땅끝마을에 위치한 전교생 9명의 풍화분교였다. 그곳에서 마난 아이들은 멤버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한 학생은 “야구 안 본다”며 박찬호에게 일침을 가했다. 차인표 역시 인지도 굴욕을 당한 가운데 그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샴푸 CF로 힌트를 줬다. 아이들은 차인표에게 “이름은 모르겠다. 샴푸 아저씨”라고 말했고 김숙에겐 “박나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미래로 간 사진관 ‘드림샷’을 콘셉트로 아이들의 꿈을 찍어주기로 했다. 차인표가 미리 의상을 준비한 가운데 아이들은 한 명씩 곤충학자, 건축가, 우주항공학자, 캐스터 등 자신의 꿈에 맞는 의상을 갖춰 입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촬영은 막바지에 박찬호와 차인표의 경쟁 구도로 후끈해졌다. 차인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드러눕자 박찬호도 질세라 폭풍 촬영에 나선 것. 두 사람의 열정적인 모습 덕분에 아이들의 ‘드림샷’ 촬영은 무사히 끝났다. 차인표는 “보통 사람들은 자기 꿈을 물어보는 사람도, 말해줄 대상도 없지 않냐”며 “누군가가 이 아이들의 꿈을 들어줬다는 것, 어린 아이들의 꿈을 들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또 다른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뿌듯해했다.
그런 가운데 우효광과 류수영은 필름사진을 찍고 간 손님들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사진 배달에 나섰다. 복고풍 사진을 찍었던 통영초 출신 남성도, 중국집 사장님도 두 남자에게 사진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토바이에서부터 ‘류우브라더스’의 케미를 선보이던 류수영, 우효광은 통영 서피랑의 떡볶이집에서 서로의 아내 이야기로 수다 꽃을 피우며 형제애를 돈독히 쌓아갔다.
뒤이어 각자 시간을 보낸 멤버들은 아름다운 통영의 석양을 담기 위해 모두 다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끝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비경과 함께 인피니티 풀을 마주한 멤버들. 류수영이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들었고, 뒤이어 멤버들은 손바닥치기 게임을 하고 수영대결을 하면서 차례로 수영장에 입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빅픽처패밀리’는 김숙, 차오루와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게 됐다. 차인표는 김숙에게 “우리에게 시원하게 한 번씩 욕을 해주고 가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망설이던 김숙은 차인표에게 귓속말로 “이제 그만해”라며 시원한 욕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김숙, 차오루뿐만 아니라 우효광에게도 마지막 밤이었다.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하루 먼저 ‘빅픽처패밀리’를 떠나게 된 것. 우효광은 “처음에는 내가 적응을 못했다. 사진 찍고 포토샵이 서툴렀는데 형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웠고, 점점 잘 적응하고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됐다”면서 시즌2를 하면 또 올 것 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에 류수영은 우효광에게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처음엔 걱정도 됐다”며 “같이 지내면서 아무것도 아닌 내 말을 따라 해주고 대화할수록 효광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좋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에 오면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말했다. 류수영을 비롯한 멤버들의 진심 어린 말에 감동을 받은 우효광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새벽, 우효광은 짐을 정리하고 먼저 길을 나섰다. 류수영이 우효광을 배웅했다. 두 남자는서로의 손을 꼭 잡고 인사를 나눴다. 우효광이 차를 타고 떠난 뒤 마지막 인터뷰도 공개됐다. 우효광이 지난 일주일 여를 되돌아보며 “나의 추억이 될 거 같다. 내 생각에 ‘빅픽처 패밀리’의 주제는 바로 사랑과 나눔이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라고 소감을 밝힌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