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父 채무 논란→가정사 공개…휘인에게 쏟아지는 응원

입력 2018-11-27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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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父 채무 논란→가정사 공개…휘인에게 쏟아지는 응원

걸그룹 마마무 휘인이 아버지의 과거 채무와 관련된 폭로로 인해 자신의 개인 사정을 모두 공개하며 해명했다. 이런 휘인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마** 멤버의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 되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휘인의 아버지에게 받아야할 돈을 받지 못했고, 이에 충격으로 췌장암을 진단받은 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마이크로닷, 도끼, 비 등으로 이어진 ‘빚투’ 논란으로 이어졌고, 결국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휘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또 휘인은 친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했고, 이후 피해는 자신과 어머니가 감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가족과 논의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중들은 휘인의 입장 공개에 ‘휘인이 피해자인거 같아서 안타깝다’ ‘휘인씨가 왜 미안해야할 일이냐’ ‘휘인은 원치 않은 가정사를 공개하게 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일로 인해 과거사까지 공개하게 된 휘인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하 휘인 입장 전문>


다음은 휘인의 입장 전문입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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