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세제예딸’ 김소연♥홍종현, 최명길 반대에도 사랑 더 끈끈해져 (종합)

입력 2019-05-18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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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의 반대에도 김소연과 홍종현의 사랑은 더 강해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모녀관계로 만난 강미리(김소연 분)와 전인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여기 있어봤자 너나 나나 좋을 게 없다. 사람들이 가만 두지 않을 거다. 한 회사에 10년을 같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내가 널 몰래 심어둔 것으로 알 거다”라며 강미리에게 떠나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우리가 모녀지간이라고 해서 내가 떠나야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차라리 모른 척 하시고 지내도 된다.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된다. 갑자기 친해지는 것도 신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유학을 가라고 권유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한태주(홍종현 분)는 출근을 하며 강미리의 불안한 표정을 보며 걱정했다. 한편, 박선자(김해숙 분)는 지난 밤에 강미리의 자동차를 보며 딸이 가게에 들르지 않자 걱정했다.

한편, 박선자(김해숙 분)는 지난 밤에 강미리의 자동차를 보며 딸이 가게에 들르지 않자 걱정했다. 박선자는 강미선(유선 분)에게 전화를 걸어 전인숙과 만나길 바랐고 강미선은 “이제 그 모녀 사이는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

다음날 전인숙은 아들 한태주가 강미리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강미리에게 전화해 한태주를 대표실로 올려보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태주를 대신해 강미리가 올라갔다.

이에 전인숙은 다시 강미리에게 해외로 떠나라고 말했다. 전인숙은 “너 보러 오피스텔에 갔다가 한태주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사가 사원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면 비난의 화살이 너한테 간다. 그 동안 네가 쌓은 성과, 업적, 명예를 한 순간에 잃게 된다”라며 “헤어져라. 소문 나는 거 한 순간이다. 그러니까 유학 가라”고 말했다.


영문을 모르고 있는 한태주는 강미리가 혼자 힘들어하자 고민에 빠졌다. 직장 상사의 조언을 듣던 중 강미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회사를 나가자 한태주는 “무슨 일이냐. 힘들면 나한테 말하라. 그런 게 연인 관계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미리는 “나 지금 혼자 있고 싶다”라고 말하며 건물을 떠났다.

하미옥은 놀러 가기 위해 정대철에게 친구의 갑상선암이 재발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정대철은 아내의 속임수를 믿지 않았다. 어떠한 핑계에도 남편이 넘어가지 않자 하미옥은 손녀 정다빈(주예림 분)에게 혼자 놀라고 했다.


정다빈은 할머니 하미옥 가방에서 빨간 비키니를 발견하게 됐고 손녀를 보러 거실로 나온 정대철은 아내의 비키니를 보게 됐다.

이후 퇴근해 본가로 온 정진수(이원재 분)는 아버지에게 “강미선(유선 분)과 이혼해야 겠다”라고 했다. 이에 정태철은 “이혼은 네 아버지가 네 어머니랑 하고 싶다”라고 비키니를 보여주며 “네 어머니가 이걸 입고 어디로 가고 싶었을까. 어떤 놈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을까”라고 말했다.

이후 하미옥은 강미선에게 “너무 퇴근이 늦는 것이 아니냐”라며 제시간에 퇴근할 것을 요구했고 어쩔 수 없이 강미선은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바쁜 회사 일에 퇴근이 늦어졌고 그 사이 정대철은 하미옥에게 ‘빨간 비키니’를 언급하며 “곱게 늙어라”고 타박하자 하미옥은 강미선에게 양육비를 도로 돌려주며 손녀를 돌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딸들이 연락을 안하자 서운한 마음이 든 박선자는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영달을 찾아갔다. 함께 밴드하는 사람들의 끼니까지 챙긴 박선자는 “미리도 전화도 안 받고 미혜도 언지 올지 모르고 마음이 꿀꿀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밴드부원들은 박선자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권했고 박선자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후 박선자는 강미리와 통화를 하며 서러움을 폭발시켰다. 그는 “너도 그렇고 미선이도 저녁에 통화한다고 해놓고 전화를 안 한다”라며 “미혜 그것도 여행을 갔으면 매일 전화를 해야지. 딸 있으면 재미있을 거라고 하는데 이 모양으로 사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강미혜(김하경 분)는 기획안 작업을 마쳤다. 그는 기획안 쓰느라 제대로 쉰 적이 없다며 김우진(기태영 분)에게 밖에 가자고 말했다. 한용운의 생가를 찾은 강미혜는 “이 분 이름으로 된 문학상 받고 9년이나 놀았다”라고 울다가 “바다에 오니까 너무 좋다”라며 즐거워했다. 김우진은 “지난 날은 잊어버리고, 좋은 일만 있을거라 생각하고 실컷 보라”고 했다.

김우진이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자 강미혜는 “왜 이렇게 잘해주냐”라고 하자 김우진은 “내 작가니까 그렇다. 앞으로 내가 지켜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미혜는 설렘을 느꼈다.

강미리는 이후에도 전인숙과 계속 마주쳤다. 강미리가 떠나지 않자 전인숙은 이해를 못하겠다며 “가난한 집에서 자라 하고 싶은 게 많았을 텐데 왜 외국에 안 가겠다고 한거냐”고 묻자 강미리는 “왜 이제서야 신경 쓰시는 거냐. 그리고 가난해도 부족함 없이 컸다. 애써 엄마인 척 하지 말라. 애초부터 바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강미리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출근을 하자 한태주는 박 이사를 불렀다. 그는 “어머니와 강미리 부장과 무슨 일이 있는 거냐. 강미리 부장은 그렇다 쳐도 어머니가 저렇게 한 사람을 계속 공격하는 것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이사는 “대표님과 직접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저녁에 전인숙을 찾았다. 전인숙은 집으로 돌아오고 회사에 복귀하라고 말했다. 전인숙은 “다른 사람들이 알아봐라. 널 뭘로 보겠니. 그들이 느낄 배신감도 생각해라. 나중에 알면 널 어떻게 여기겠나”라며 “강미리 부장은 또 널 어떻게 보겠니. 그 친구가 느낄 배신감과 실망감도 네가 생각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가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실망했다. 어느 집 자식보다 뛰어난 오너가 되겠다고 해서 네 계획 승낙한거다. 사수로 붙인 상사랑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정신이 있는 애냐”라며 강미리와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혹시 강미리 부장 불러서 말했냐”고 말했고 전인숙은 “아직 네 정체 모른다. 단지 상사로 처신 똑바로 하라고 주의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태주는 자리를 떠났다. 한태주는 강미리가 갈 만한 곳을 샅샅이 찾아다녔다. 한태주 오피스텔 앞에 있던 강미리는 “속상해서 술 마셨는데 전화기가 꺼졌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속상하게 해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하자 한태주는 “걱정하지 말라. 다 잘 될 거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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