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지선, 초면에 폭행합니다?…60대 택시기사 폭행 사과

입력 2019-05-23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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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인 배우 한지선의 택시기사 폭행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채널 A는 보도를 통해 배우 한지선이 지난해 9월 60대 택시기사를 만취 상태로 폭행한 사건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택시에 갑자기 올라타 기사의 뺨을 때린 한편 보온병으로 등을 구타하고 욕설 등을 자행했다. 뿐만 아니라 뒷좌석의 승객이 놀라 차에서 내리자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지선은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고 팔을 물었다. 이에 따라 그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벌금 500만원 및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택시기사는 채널 A에 “바로 욕을 하면서 폭행이 시작됐다. 상스러운 소리로 막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사는 한지선으로부터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지선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 컴퍼니 측은 보도가 나간 후 공식입장을 통해 한지선의 택시기사 폭행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한지선 측은 “지난 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보도 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한지선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택시기사 분에게 직접 사과를 하기 위해 연락처를 받고자 했으나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앞선 보도에서 기사가 사과를 받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지선은 현재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모하니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이 가운데 불거진 사건인만큼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린 상황.

이에 대해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과 한지선 측은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내일 오전 중에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하 한지선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와이드컴퍼니입니다.

우선 배우 한지선씨와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 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보도 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당사 역시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에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사진=제이와이드 컴퍼니 홈페이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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