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레전드 매치 득점’ 맨유 솔샤르 감독 “인생에 큰 의미”

입력 2019-05-27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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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1998-99 트레블 20주년 기념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맨유 레전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를 상대로 한 친선경기에서 솔샤르, 데이비드 베컴 등의 득점포로 5-0 완승을 거뒀다. 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경기를 지휘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맨유는 친선경기가 치러지기 정확히 20년 전인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추가시간 테디 셰링엄과 현재 맨유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득점으로 극적 우승을 거뒀다.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차지한 최초의 클럽으로 거듭났다. 20년이 지난 현재도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달성한 위대한 업적으로 남아있다.

트레블을 기념해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솔샤르 감독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드와이트 요크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전에 니키 버트, 루이 사하, 데이비드 베컴이 추가골을 넣으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맨유는 친선경기를 통해 150만 파운드(약 22억 6612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이날 생긴 모든 수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금에 속하게 되며 지역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맨유 파운데이션에게는 엄청난 도움이다. 팬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라운드 위의 모두가 올드 트래포드의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너무나 큰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역시 “20년 전의 기억을 특별한 날에 되살린다. 선수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삶을 현재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좋다. 모두들 나이가 조금씩 들었다. 하지만 모두 보기 좋다. 만남의 목적은 맨유 파운데이션이다. 환상적인 일을 하고 지역을 위해 더욱 큰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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