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우리 관광산업 노하우 전해요”, 관광공사 몽골과 관광인력 육성 맞손

입력 2019-06-04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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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란바토르에서 몽골환경관광부와 협의의사록을 체결한 관광공사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오른쪽)과 몽골환경관광부의 체그메드 쳉겔 사무차관.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3일 울란바토르에서 몽골환경관광부와 협의의사록 체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한국 관광산업의 노하우를 해외에 소개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환경관광부와 ‘몽골 관광인력 역량강화’ 사업의 착수를 위한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관광인력 역량강화’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도상국 중에는 최초로 우리 관광산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관광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몽골은 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현재 전문적인 관광인력 교육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다. 몽골 정부는 한국관광공사에 인력양성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고, 관광공사는 1970년대 경주 호텔리어교육원, 서울 가이드교육원을 설립·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맞는 관광인력 역량강화 마스터플랜 수립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몽골 관광 인프라 종사자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시범연수사업도 내년 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개발도상국 관광지도자 초청 한국관광 벤치마킹 연수사업을 매년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 몽골 지원은 단순한 지식전파형 연수사업에서 더 발전해 한국의 관광인력 역량강화 노하우를 특정 국가에 직접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 박정하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몽골 정부의 중장기 관광개발계획에 부응하고, 몽골을 방문하는 연간 8만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서비스 품질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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