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지환 사건 집중 조명…“집요한 2차 가해 법적 대응”

입력 2019-07-19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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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을 둘러싼 의혹들이 집중 조명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 강지환의 준강간 혐의에 대한 심층 취재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피해자들에게 쏟아지는 추측성 의혹들을 조명했다. 먼저 첫 번째로는 피해자들이 강지환의 집에 남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피해자들 중 1인의 송별회로 인해 강지환의 집에 가게 됐다. 그런데 모두들 돌아간 후 강지환이 할 이야기가 있다며 콜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한 후 샴페인을 따고 술게임을 했다. 성적으로 부적절한 질문을 해 답을 하기 싫어 계속 술을 마시게 됐다”고 당시 정황을 전했다.

이어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그렇게 잠을 자고 있던 도중에 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지고 어떤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돼 눈을 뜨니 강지환이 나체로 있었다고 한다”며 당시 피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강지환 측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직접 문자 메시지 원본 등을 공개하며 강지환 측 팀장이 합의를 종용하는 듯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음을 확인 시켰다.

이 메시지에는 “공식 사과 기사만 내면 그만이다”, “너희들이 재판에 나와 사진에 찍히면 그 상처는 어떡할거냐”는 내용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누리꾼들의 2차 가해에 대해 “집요하게 악성 댓글을 단 인물들에게는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자신이 보고 소리를 질렀음에도 범행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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