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도날드슨, 폭발적 장타력 보여… 다년계약 따낼까?

입력 2019-08-26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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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장기계약에 실패한 조시 도날드슨(3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다년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도날드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265와 32홈런 76타점 78득점 121안타, 출루율 0.379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특히 도날드슨은 26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도날드슨은 지난 7월에 홈런 10개를 때리며 놀라운 장타력을 보였고, 이달 역시 OPS 1.0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5월에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도날드슨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도날드슨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15년 기록한 41개.

남은 8월과 9월에 홈런 10개를 기록할 경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또 도날드슨의 한 시즌 최고 OPS는 2016시즌의 0.953이다.

물론 도날드슨이 시즌 42홈런을 기록하더라도 지난 2015년과 2016년의 성적을 넘어설 수는 없다. 당시 도날드슨 최고의 타자 중 하나.

단 지난해의 부상과 부진으로 내리막을 타고 있다는 평가를 뒤집고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가 다년 계약을 따낼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성공했다.

도날드슨은 지난해 52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와 1년-2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데 만족했다.

물론 도날드슨은 오는 2020시즌에 35세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력이라면, 장기계약은 아니더라도 2년 이상의 계약을 충분히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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