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측 "추가 영상 X, 2차 가해 대응"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23-11-28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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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의조(31, 노리치시티) 측이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발표했다. 추가 영상은 없다는 내용이다.

황의조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지난 27일 “황의조가 사용하던 휴대폰 등에 대한 포렌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통상적인 수사 절차이며, 유출범에 의해 유출된 것 외의 추가적인 영상은 없다”고 언급했다.

또 피해자 신상 공개 등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황의조는 피해자의 신상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황의조가 현재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단 황의조 측은 계속적인 2차 가해, 수사 상황의 유포와 근거 없는 악의적 보도, 허위사실과 모욕적인 글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황의조가 사용하던 휴대폰에 이어 노트북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황의조 휴대폰에 있던 사생활 영상 등을 SNS에 유포하며 불거졌다.

이후 이 여성이 황의조의 친형수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유포자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황의조에 대한 불법 촬영 혐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열린 싱가포르, 중국과의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 영국으로 향했다. 이후 노리치 시티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골을 넣었다.

이와 관련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의조에 대한 말을 아꼈고, 노리치 시티 감독 역시 자신은 축구장에서의 모습만을 본다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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