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전현무 “‘알쓸신잡’ 리스너 유희열 넘는 게 목표”

입력 2019-09-23 11: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전현무가 교양 예능에 연이어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는 (교양 예능을) 싫어도 억지로 하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주입식 교육의 최대 피해자”라며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머리에 남는 건 하나도 없더라. 교양 예능을 하면서 내가 어디선가 들어보고 열심히 외웠던 내용이 나오니까 재밌고 반갑더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하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학창시절에는 점수만을 위해 달렸다면 지금은 ‘선을 넘는 녀석들’도 이 프로그램도 하면서 즐겁다. 이제 제대로 공부하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알쓸신잡’의 유희열과의 비교에서는 “내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유희열 형과 큰 차이는 없지만 형이 리스너였다면 나는 듣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개입하는 사람”이라며 “‘알쓸신잡’을 보면서 ‘너무 듣는다’ ‘나는 저러지 말자’ 싶었다. 유희열 형보다는 좀 더 나아보이는 게 목표”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는 읽고 싶어 구입했지만, 살기 바빠서, 내용이 어려워서, 혹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완독하지 못한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tvN 인사이트(Insight) 첫 번째 라인업으로 ‘어쩌다 어른’을 연출한 제작진과 설민석 강사, 전현무, 이적, 문가영이 의기투합했다. 24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