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언론시사회에는 전계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서영의 회사 고층외벽을 청소하는 로프공 관우 역을 맡은 정재광은 “캐릭터를 해석할 때, 삶의 의지가 들어간 천사라고 생각했다. 그런 지점을 보여줄 수 있는 레퍼런스를 감독님과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를 위해 소방대원 인명 자격증을 딴 정재광은 “소방대원들이 고층 건물에서 하는 인명 구조 훈련을 2주간 받았다. 하시는 것을 보니 허투루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과정 자체가 인물에 빠져드는 포인트가 돼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영화 ‘버티고’는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