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

입력 2019-10-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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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찾아줘’ 이영애. 사진제공|26컴퍼니

■ ‘명품 여배우’ 김희애 & 이영애

이영애 ‘나를 찾아줘’ 11월 개봉
‘윤희에게’는 김희애표 멜로 주목

배우 김희애와 이영애도 11월 스크린에서 만난다. 오랜 시간 대중과 호흡해온 두 사람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관객에 다가선다.

김희애의 선택은 11월14일 개봉하는 멜로영화 ‘윤희에게’(제작 영화사 달리기)이다. 멜로나 로맨스 장르의 한국영화 제작이 드문 데다 중년의 배우가 그 주연으로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김희애의 존재가 시선을 더욱 붙잡는다.

‘윤희에게’는 어느 날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주인공 윤희가 첫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지난해 영화 ‘허스토리’에 출연하는 등 최근 스크린 활동에 주력해 온 김희애는 신인 임대형 감독의 제안을 받고 호기심이 일었다고 했다. 그만큼 작품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12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먼저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 ‘윤희에게’ 김희애. 사진제공|영화사 달리기


김희애는 “촬영하는 동안 신선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극중 첫사랑을 찾아가는 길이자 자신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 소설책을 읽어가듯 재미있게 임했다”고 밝혔다.

이영애의 복귀 역시 11월 한국영화 이슈 가운데 하나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무려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이영애의 선택은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제작 26컴퍼니)이다.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주인공이 낯선 마을로 향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이영애는 결혼과 육아 등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복귀했다. 대중성을 노린 당시 드라마와 달리 이번 영화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둘러싸인 한 여성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이란 점에서 그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유재명, 박해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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