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아침마당’ 유산슬 “사실 난 유재석”→차세대 국민트롯돌 (종합)

입력 2019-11-18 14: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아침마당’ 유산슬 “사실 난 유재석”→차세대 국민트롯돌 (종합)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18일 KBS1 '아침마당'에선 트로트 신인들을 소개하는 '명불허전' 코너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2020년을 이끌 트로트 신인들이 총출동했다. 연하남쓰(양동옥 이훈), 이용주, 요요미, 유산슬이 등장했다.

그 중 박상철은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이끌 남자, 대형신인이다. 트로트계 용이 되고 싶은 남자"라며 "'합정역 5번 출구'는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어머님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고추냉이처럼 짱짱한 콧소리가 있다"고 유산슬을 소개했다.


이에 유산슬은 "트로트계의 새 바람 유산슬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깜짝 놀라지 않으셨나요. 3번을 응원해달라"며 "내가 방송인 유재석이 맞다. 하지만 오늘은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영광스럽게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고 경쾌한 몸짓으로 인사를 했다.

그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트로트계에 발을 들여놨지만 강력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 안경을 벗고 카메라를 향해 눈빛을 쏘아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재석과 유산슬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유산슬은 "유재석은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이는데유산슬은 누군가에게 조종 당한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고 '좀처럼 한이라곤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트로트를 부르느냐'는 질문에는 "깊은 한을 품고 살진 않지만, 워낙 트로트를 좋아했다. 그런 느낌을 노래에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나는 오늘 1등 할 것 같다'는 질문에 당당하게 'O' 카드를 들어보이는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까지 나타냈다. 다른 출연진이 견제하자, 유산슬은 "나는 1등을 할 것인데 왜 자꾸 나를 이기겠다고 하느냐"라면서 트로트 꺾기, 고추냉이 콧소리 등을 즉석에서 보여줬고 나훈아를 성대모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산슬은 방송 최초로 자신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를 라이브로 불렀다. 그는 "앞으로도 '합정역' 뿐만 아니라 우리 트로트 많이 사랑하고 아껴달라"라며 관객 호응을 유도, 손하트 팬서비스를 했다.

그러나 이날 우승자는 이용주였고, 유산슬 역시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노래를 들이니 꼴찌라는 것을 느꼈다. 노래 정말 잘하셔서 감탄했다. 신인의 자세로 많은 분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 지난 16일 앨범을 발매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