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박나래 뒤쫓는 유재석…2强 구도 결말은?

입력 2019-12-29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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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C 방송연예대상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주인이 가려지지 않은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 쏠리는 상황이다.

29일 오후 8시 45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전현무, 마마무 화사, 블락비 피오의 진행으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된다.

현재 올해의 프로그램 상 후보로는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전지적 참견 시점’, ‘편애중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김구라-안영미, 김정주-안정환, 김병현-기제동, 박현우-정경천, 서장훈-붐, 조세호-홍현희, 헨리-기안 84가 선정되어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이 누구인가이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와 올 하반기부터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다.



먼저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대상 후보로 거론되어 왔는데 번번이 낙방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그러나 전현무의 하차 이후에도 꾸준한 진행능력과 예능감을 발산하며 대상 후보로서의 명분을 다져왔다. “이제는 박나래가 받을 때도 됐다”는 것이 방송가의 중론.

이런 박나래의 뒤를 좇는 것이 다름 아닌 국민 MC 유재석이다. 그는 ‘무한도전’ 종영 이후 2019년 MBC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던 중 7월 하순부터 방송된 ‘놀면 뭐하니?’를 통해 MBC 예능에 복귀했다.



이후 유재석은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 캐릭터를 얻어 활약을 펼쳤다.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 두 곡을 연달이 히트시키는 한편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트로트 가수들을 재조명 시키는데 공헌했다. 올해를 강타한 캐릭터 ‘펭수’와 이름을 나란히 할 정도로 유산슬의 화제성은 상상 이상이었다.

즉, 박나래는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과 공헌도로, 유재석은 국민 MC의 이름값과 유산슬의 인기를 무기로 대상 트로피를 노린다. 2강(强) 체제가 굳어진 대상 경쟁 속 과연 누가 마지막 미소를 띄게 될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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