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총력”

입력 2020-01-30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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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장 마스크 무료 배포, 체온 측정 부스 운영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부산경남, 제주 경마공원을 비롯해 전국 30개 지사까지 모든 사업장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하며 체계적인 대응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경마가 시행되는 31일부터 고객접점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자율 착용하도록 하고 사업장 방문 고객 중 희망자에게는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해 호흡기를 통한 전파를 예방한다. 사업장 방역을 강화하고,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신체 접촉을 통한 확산도 차단할 예정이다.

고객이 건강상의 이상 징후를 호소할 경우에는 즉시 응급구호 인력을 투입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 등 조치방안 안내 및 긴급후송 등의 예방에도 힘쓴다.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따른 대응 태세도 체계적으로 갖춘다. 사내 안전관리 전담조직인 안전관리단을 중심으로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경계’ 단계인 상황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경우에는 사업장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체온전수조사를 하게 되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반 구성 등 추가적인 방안도 취해진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1%의 부정적 가능성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안전제일주의’ 실천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대해서도 “예상치 못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사업장을 찾고, 근로자가 불안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산방지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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