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처벌 방안 5가지’ 주장 나와… WS 타이틀 박탈 등

입력 2020-02-1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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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해당 인사들의 적반하장 적인 태도와 커미셔너의 망언으로 더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처벌 방안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미국 TML 데일리의 댄 클락은 1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주장하는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대한 처벌 방안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휴스턴 처벌 방안은 총 5가지다. 우선 가장 먼저 2017 월드시리즈 타이틀 박탈. 휴스턴이 2017년에 본 가장 큰 이득은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에 타격을 주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가 있다. 우선 월드시리즈 우승 자체를 박탈하는 것. 그 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은 없는 게 된다.

또 월드시리즈 우승 팀 이름 옆에 *를 붙이는 것. 이는 금지 약물을 복용하다 적발된 선수들에게 대한 취급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사인 훔치기와 관련된 선수 50경기 출전 정지. 이는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 박탈보다 더 어려울 전망. 선수 노조가 찬성할리 없다.

세 번째로는 2017시즌 개인상 몰수. 개인상을 몰수할 경우 대표적으로 호세 알투베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없어진다.

계속해 네 번째로는 2년간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 휴스턴은 2년간 1~2라운드 지명권만 박탈당한 상황이다. 범위를 드래프트 전체로 늘리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2020년 포스트시즌 출전 금지. 2020시즌 성적이 좋게 나오더라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만약 이 모든 것이 받아들여진 뒤 휴스턴 구단의 선수나 관계자, 커미셔너의 추가 망언이 없을 경우에는 사태가 수습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월드시리즈 우승 박탈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출전 정지는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적다.

본보기를 세워야 한다는 클락의 말은 매우 정당하다. 하지만 휴스턴이 추가적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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