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관중 108만 여 명… 2017 WBC 역대 최고 흥행 성적

입력 2017-03-2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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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BC 우승.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 최강 미국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4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WBC의 총 관중 수가 108만 672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열른 제3회 대회의 88만 5212명에 비해 23%가 증가한 수치. 또한 역대 최고치다. 이번 WBC가 흥행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만 1565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또한 이번 결승전은 미국 내에서만 역대 대회 최다인 310만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봤다. 미국이 결승에 진출하며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MLB 네트워크로 WBC 결승전을 본 시청자는 230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관중과 시청자 수 뿐 아니라 WBC 관련 상품 역시 최대 50% 가량의 판매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WBC가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23일 결승전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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