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5] 다나카, 7이닝 무실점 완벽… PS ERA 0.90

입력 2017-10-19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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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정규시즌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뉴욕 양키스의 구세주가 되고 있다.

다나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7회까지 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8개.

이로써 다나카는 이번 포스트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20이닝을 던지며, 단 2점만을 내줘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특히 강타선을 자랑하는 휴스턴과의 ALCS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2실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했다.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다나카는 1회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했다.

이어 다나카는 5회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조지 스프링어와 조쉬 레딕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기세가 오른 다나카는 6회와 7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휴스턴의 강타선은 다나카를 상대로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이 사이 뉴욕 양키스는 그 동안 천적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 댈러스 카이클을 무너뜨리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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