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수술 후 다시 투타겸업?… 소시아 감독 발표

입력 2018-09-14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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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수술을 권유 받은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오는 2020시즌에는 다시 투타겸업을 하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 기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할 2020시즌에 다시 투타겸업을 할 예정이다.

선발 투수로 20~24경기, 타자로 350타석 정도를 예상했다. 물론 이는 소시아 감독 개인 의견이 아닌 LA 에인절스 내부의 방침이다.

소시아 감독은 이번 시즌 이후 LA 에인절스 감독에서 물러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소시아 감독은 2020시즌에 현 자리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6일 토미 존 수술을 권유 받았다. 오타니는 이후 마운드 복귀 준비를 멈췄고, 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권유받은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홈런 2방을 때렸다.

이달 성적은 타율 0.448와 4홈런 11타점 10득점 13안타, 출루율 0.529 OPS 1.564 등이다.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도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야수의 토미 존 수술 회복 기간은 투수에 비해 짧기 때문에, 오타니가 2019시즌에도 타자로의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인임에도 ‘투타겸업’ 등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수준의 대우를 받는 오타니. 2020시즌에 다시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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