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4] LAD 2회 프리즈 포기… 좌우놀이 언제까지?

입력 2018-10-1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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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리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왼손 선발 투수 대 오른손 타자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LA 다저스의 이른바 ‘좌우놀이’가 계속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을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지오 곤잘레스에 대비해 선발 투수 리치 힐을 제외한 8명의 타자를 모두 오른손 타자로 준비했다.

하지만 문제는 2회 곧바로 나타났다. 곤잘레스가 2회 바로 마운드를 내려가자 데이빗 프리즈를 빼고 맥스 먼시를 투입했다.

이에 선발 출전한 프리즈는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프리즈는 남은 이닝에 출전할 수 없다.

장타력을 갖고 있는 오른손 대타 카드를 2회에 포기한 것. 대타로 출전한 먼시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의 주전 1루수는 먼시. 이번 2018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OPS 0.890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올 때 마다 먼시 대신 프리즈를 선발 1루수로 투입하고 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프리즈는 왼손 투수에 매우 강한 타자. 문제는 상대가 오프너 전략을 취했을 때 일발 장타력을 가진 프리즈를 일찍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 후반 유력한 대타 카드 하나를 경기 초반에 소비해버리는 것. 특히 이날 4차전은 경기 초반 승부가 갈리는 상황도 아니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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