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라 ‘화유기’ 합류…연기활동 본격 시동

입력 2017-10-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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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동아닷컴DB

tvN ‘화유기’로 3년 만에 본격 연기

걸그룹 씨스타 출신의 보라가 연기자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7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보라는 12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 옥룡 역할로 출연한다. 캐릭터는 시놉시스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인물로 분량은 많지 않지만 화제의 드라마인 만큼 그의 도전에 눈길이 모아진다.

보라는 5월 7년간 몸담았던 씨스타를 떠나 연기자 변신을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이서진 이승기 등이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그 첫 번째 작품이 ‘화유기’이다. ‘연기자 보라’는 첫 작품부터 든든한 지원 속에서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등이 출연한다. 2011년 MBC ‘최고의 사랑’에서 호흡한 홍자매 작가·박홍균 PD 등 제작진도 화려하다. 보라는 4월 촬영을 마친 영화 ‘썬키스트 패밀리’로 스크린 신고식도 앞두고 있다.

보라는 씨스타 활동중이던 2014년 SBS ‘닥터 이방인’에서 탈북자 역으로 연기를 처음 경험했다. 당시 억척스러운 생활력과 북한사투리 설정을 무난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부쟁이 얍!’ ‘고품격 짝사랑’ ‘아이리시 어퍼컷’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 실력을 온전히 연기자로서 보여주는 무대가 ‘화유기’인 셈이다.

보라의 연기도전으로 최근 종영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역 연기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은 다솜과의 선의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솜이 이미 성과를 냈기에 보라의 활약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집중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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