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이번엔 암 아냐”…‘같이 살래요’, 건강한 주말극 될까(종합)

입력 2018-03-14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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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이번엔 암 아냐”…‘같이 살래요’, 건강한 주말극 될까(종합)

“이번에는 암 아닙니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암이라는 병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줌과 동시에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가운데,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그 뒤를 이어 주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동근의 말처럼 이번에는 아버지의 병으로 드라마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 ‘같이 살래요’는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드라마로 성장하게 될까.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창범 PD,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이날 유동근은 “이번에 암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는 앞서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의 암 투병을 언급한 것. 이어 그는 “아프지도 않고 남매의 가장이다. 구두 장인이다. 이번에 주말 연속극을 통해 4년 만에 시청자와 만남이 설렌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신랑 일로 잠깐 같이 따라가서 내조를 열심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해서 쉬는 동안에도 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마침 좋은 드라마의 역할 캐스팅 제의가 있어서, 다시 기쁜 마음으로 복귀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은 훌륭하신 선배님, 동료 배우들과 의지를 하고 보필하고 잘 모시고 좋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보조하겠다는 각오로 돌아왔다. 좋은 하모니를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 됐으면 한다”고 이번 작품의 출연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유동근, 장미희에 이어 러브라인을 선보이게 된 한지혜와 이상우. 이에 한지혜는 “작가님과 감독님이 예쁘게 러브라인을 잘 써주시는데도 열심히 발 맞춰 연기를 해볼 예정이다. 또 이상우 선배님을 믿고 잘 따라가 볼 예정이다” “한지혜를 처음 보고 예쁘고 연기도 잘 해서 놀랐다. 대본이 많이 안 나왔는데, 초반이니까 기대가 많다.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가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창범 감독은 이번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드라마의 성격은 가급적 그런 설정은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드라마는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출생의 비밀은 아니고 조그마한 비밀은 있다. 나이에 맞게 현실적인 이야기에, 미처 보지 못한 시선들을 드라마화 시켜서 공감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암으로 죽는다던가, 그런 강한 극적 설정으로 드라마를 끌고 가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미희는 자신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걸크러쉬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에 올라 탄 느낌이다. 나에게도 캐릭터는 낯선 인물이다. 그리고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싸가지 없지만 정도를 넘지 않는 간극의 미묘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게 이 캐릭터의 난제이자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와 나의 차이도 거의 많은 차이가 있다.

이상우는 전작과의 차이점, 그리고 아내 김소연의 조언에 대한 질문에 “전작과는 내용 자체가 많이 다르다. 의사라는 직업만 같다. 김소연과 같이 보진 않았다. 대본을 자주 맞춰주긴 하는데, 그냥 열심히 잘 하라고 맞춰준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수월하게 잘 맞춰주는 사람이 집에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회현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보여드리려고 해서, 현실적이게 연기를 한 것 같다. 지금 취업 문제가 심각한데 나 또한 캐릭터로서 그런 문제에 부딪히면서 절망도 하지만 결국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그 문제점을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공감됐으면 좋겠다. 우리 세대의 친구들이 공감하고, 나 또한 여회현으로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직업도 지망생이 많은데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서 공감이 돼서 그 부분들을 살려서 연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이번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말했다.

박선영은 “동생들에게는 현실 엄마 같다. 현실적인 가정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녀로서 일정 부분 희생했던 것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보상받고 싶어 한다. 사회에서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집에서는 엄마 같고 남자친구에게는 기대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3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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