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한예리 “낮은 시청률? 숫자에 흔들리면 위험해”

입력 2018-04-25 15: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위치’ 장근석-한예리 “낮은 시청률? 숫자에 흔들리면 위험해”

드라마 ‘스위치’의 장근석과 한예리가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장근석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가 숫자에 의해 흔들리는 건 위험한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장근석은 “시청률 15.8%을 넘기면 한국 무용을 하겠다”고 공약을 건 바 있다. 하지만 ‘스위치’ 첫회는 이에 반도 못 미치는 7.0%를 기록했다.

장근석은 “좋은 시청률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힘들어도 파이팅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주는 건 분명하다. 데이터의 수치로 현장과 배우가 흔들리면 위험하다.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스태프와 배우들의 책임감이고 시청자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굉장히 수용을 많이 해주는 분이다. 배우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매 신마다 리허설을 많이 해도 되나 할 정도로 같이 만들어가는 드라마”라며 “팀워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두 자리 수로 가면 좋겠지만 우리는 시청률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예리는 “처음에는 시청률에 대해 기대도 많이 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서 실망하지도 않았다. ‘할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좀 더 템포가 있고 빠른 전개다 보니 젊은 층이 더 많이 즐기는 것 같다. 시청률의 변동은 있어도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사기꾼에서 닮은꼴 검사 백준수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트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 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장근석이 백준수와 사도찬을 1인2역으로 소화하는 작품으로 한예리가 백준수의 후배이자 열혈 검사 오하라를 열연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