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연기자로 입지 굳힌다

입력 2017-09-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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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혜리. 동아닷컴DB

가수 겸 연기자 혜리. 동아닷컴DB

더 이상 ‘걸그룹 출신 연기자’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화제작 ‘응답하라 1988’과 ‘딴따라’를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찬 그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투깝스’ 주인공을 맡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투깝스’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강력계 형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력계 형사와 그 못지않게 정의감 넘치는 ‘까칠한’ 여기자가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강력계 형사는 조정석이 연기한다.

극중 혜리는 기자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의 캐릭터를 이번에 벗고 한층 성숙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촬영을 마친 스크린 첫 진출작 ‘물괴’를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한 데 이어 더욱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면서 주연으로서도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혜리는 나머지 출연자들 캐스팅이 끝나는 대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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