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중독 남편, 아내 출산에도 게임 삼매경 ‘경악 수준’

입력 2015-04-28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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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중독 남편이 등장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 정찬우 진행 아래 게스트 조권, 김새롬, 서유리, 박보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컴퓨터 게임, 모바일 게임 등에 완전히 미쳐버린 남편이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등장했다.

아내는 "눈 뜨자마자 게임을 시작해 식사할 때도 계속 게임을 한다. 아기를 돌볼 때도 하는데 정말 게임 중독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도 게임에 빠져 있었다.

아내는 "진통이 시작됐는데도 모바일 게임 소리가 들리더라. 분만실로 가면서도 계속 들었다. 끄라고 하면 소리가 나야 실감이 난다더라"라며 "둘째 진통할 때도 '배 아파. 나 살려줘' 이러는데 소파에 앉아서 옆에서 (남편이) 게임하고 있었다"라며 탯줄 또한 의사가 잘랐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이 탯줄을 못 자른 것에 대해 "아내가 진통을 좀 오래 했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게임을 했다"라며 "그때 주변 사람들이 '출산할 때 아내 옆에 가니까 머리 잡혔다' 그러더라. 그래서 옆에 안 간 것이다"라고 해명했지만, 모두의 야유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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