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입장표명 전문] 장동민 “웃기면 된다는 생각에 발언 격해져…안일했다”

입력 2015-04-28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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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웃기면 된다는 생각에 발언 격해져…안일했다”

개그맨 장동민과 옹달샘 멤버들이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2층 그랜드 불룸에서는 팟캐스트 방송 중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멤버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장동민은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다는 것을 안다. 방송이라는 틀을 벗어나 우리가 방송을 만들어 가고 청취자와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었다"며 팟캐스트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서로 내뱉는 발언들이 격해졌다. 이 발언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한편, 옹달샘은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비롯한 각종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장동민은 이 방송에서의 발언이 문제가 돼 MBC '무한도전-식스맨'에서도 하차했으며 최근에는 삼풍 백화점 생존자로부터 피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궁지에 몰렸다.


이하 옹달샘 기자회견 사과문 전문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방송을 만들어가고 청취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웃음만을 생각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발언이 세졌습니다. 좀 더 격한 발언을 찾게 됐습니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의 경솔한 태도에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가족들에게 사죄를 드립니다.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실망을 끼친 부분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 보답하겠습니다.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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