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벌랜더, 2년 전 놓친 사이영상 찾을까

입력 2018-05-17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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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8번째 완봉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저스틴 벌랜더(3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전 아쉽게 놓친 사이영상을 찾아올 수 있을까?

벌랜더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벌랜더는 9이닝 동안 무려 118개의 공(스트라이크 79개)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2-0 승리.

이로써 벌랜더는 이번 시즌 첫 완투-완봉승을 따냈다. 벌랜더는 지난해 완투-완봉이 없었다. 완투는 2016년 이후 2년 만, 완봉승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벌랜더의 시즌 성적은 더욱 뛰어올랐다. 시즌 10경기에서 68 2/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또한 벌랜더는 68 2/3이닝 동안 무려 8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2500탈삼진도 작성했다.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본다면, 벌랜더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당연히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후 벌랜더는 2012년에는 사이영상 2위에 올랐으나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내리막을 타며 득표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벌랜더는 2016년 부활에 성공했고, 16승 9패와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201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릭 포셀로. 벌랜더는 포셀로에 비해 1위표를 더 많이 받고도 수상에 실패했다.

당시 포셀로의 성적을 보면, 벌랜더에 비해 나은 점은 오직 다승 뿐이었다. 일부에서는 벌랜더가 사이영상을 빼앗겼다고도 표현했다.

이제 다시 기회가 왔다. 구속 회복을 통해 전성기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는 벌랜더가 7년 만에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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