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아침마당’ 김완선 “로망이었던 영화 찍었다, 과거 왕가위 감독과도…”

입력 2017-03-28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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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서 가수 김완선이 오랫동안 로망이었던 영화를 찍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2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저도 처음 있는 경험이라 놀라웠지만 작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영화 ‘봄’의 조근현 감독과 함께 했다.

그러면서 김완선은 “‘이런 영화다’라고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편집본을 봤는데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없었던 것 같다. 해외로 출품될 때 제목은 ‘삐에로는 우리를 보고 웃지’다. 한국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냐는 질문에 “제가 살아온 삶이 많이 반영되긴 했지만, 자서전적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누구의 이야기든 될 수 있는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죽기 전에 영화 한 편 했으면 좋겠다는 로망이 있었다. 제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될 줄 알았는데, 좋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또 가수와 영화 중 뭐가 더 잘 맞느냐는 질문에 “가수는 제가 해온 거고, 영화는 해보고 싶었던 거니까 조금 더 재밌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과거 돌연 은퇴 선언을 했던 이유에 대해 “7년 정도 쉬지 않고 활동을 하다 ‘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 하던 찰나에 홍콩 영화계 쪽에서 콜이 왔다. 왕가위 감독과 배우들도 만났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결국 음반 활동을 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침마당’ 김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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