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혜리-한소희 사생활+그린워싱 논란에 “비판은 감당, 고민 많다” (더 에이트 쇼)

입력 2024-05-10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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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혜리-한소희 사생활+그린워싱 논란에 “비판은 감당, 고민 많다” (더 에이트 쇼)

배우 류준열이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준열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논란 관련 질문을 받았다. 각종 논란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공식석상에 참석했기 때문.

앞서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보름 만에 결별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와 한소희가 SNS로 설전을 벌이며 ‘환승 연애’ 논란을 키웠으나 류준열은 침묵했다.

류준열은 사생활뿐 아니라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논란으로도 도마에 올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지만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언급되는 골프 애호가이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지난달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참석,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 선수의 캐디로 참여했다. 그는 당시 함박미소로 이벤트를 즐기면서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필요하면 소속사에 물어보고 서면으로 답을 할 수도 있다”며 회피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류준열은 “사생활 관련된 이슈 속에서 그 당시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SNS에 여러 가지 글이 올라오면서 내가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마스터즈 다녀오면서 관련된 이야기는 다녀오고 비판적인 여론은 잘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에이트 쇼’ 이야기로 마무리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관련 질문이 재차 나왔고 류준열은 “내 입장을 다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침묵으로 인해 생기는 비판은 내가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다 보니까 개인적인 이야기를 계속 하는 건 작품이나 동료 스태프들에게 피해드리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 에이트 쇼(THE 8 SHOW)’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이 원작인 작품으로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출연했다.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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