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바바바’ 송지효 “폐쇄적이던 나, ‘런닝맨’ 통해 달라져”

입력 2018-03-28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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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바바바’ 송지효 “폐쇄적이던 나, ‘런닝맨’ 통해 달라져”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지효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바람바람’ 인터뷰 도중 “원래 성격은 폐쇄적이고 외골수적이었다. 인간관계도 좁고 깊은 편”이라면서 “이성을 만나도 다른 것에 눈을 돌리기보다 한 사람만 보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지만 ‘런닝맨’을 통해 바뀌었다고. 송지효는 “어릴 때는 되게 폐쇄적이고 소심했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도 잘 못 했다. 주목받는 게 부담스러웠다”면서 “‘런닝맨’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시작했는데 나를 깰 수 있게끔 도와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예능을 하다 보니 코미디 영화를 할 때도 많이 도움 된다. 사람과 사람 간의 낯가림이나 어색할 시간을 단축해주는 것 같다.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물’ 이병헌 감독의 신작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송지효는 극 중 이성민의 동생이자 신하균의 아내 미영을 연기했다. ‘바람바람바람’은 송지효가 ‘신세계’(2013)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송지효를 비롯해 이성민 신하균 이엘이 출연한 어른들의 코미디 ‘바람바람바람’은 4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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