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새콤달콤… 태국 음식의 즐거움이 입 안에서 ‘톡톡’

입력 2014-07-21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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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대표 수끼 프렌차이즈 ‘MK 수끼’. 다양한 식재료를 내 맘대로 고를 수 있어 가족단위의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바야흐로 여름 휴가 시즌이다. 각 여행사마다 새로운 상품이나 미디어에서의 해외 여행지 소개가 잦아짐에 따라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그 나라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는 것.

한국과 가깝고도 먼 나라, 태국을 여행하는 여행객이라면 태국 음식을 한번쯤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쌀과 면으로 대표되는 매력적인 태국 음식은 기본적으로 한국 음식과 식감 자체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향신료와 독특한 식재료들로 인해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지금부터 태국 음식의 매력을 알아보자!


1. 똠양꿍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인 똠양꿍은 태국의 대표적인 수프요리로, 태국어로 ‘새우를 넣은 스프’를 뜻한다.

코코넛 밀크, 레몬그라스, 라임 잎, 버섯, 해산물, 등을 넣고 끓이는 똠양꿍은 매콤 시큼한 맛이 어울린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태국음식의 가장 기본적인 향이 느껴지는 맛이다.

처음 먹어본다면 강한 향신료의 향과 시큼한 맛에 먹지 못할테지만 똠양꿍 만의 신비한 맛에 한번 빠져들면 좀처럼 쉽게 헤어 나오기 힘들다.


2. 팟카파오 무쌈

태국식의 대표적인 돼지고기 볶음 요리.

태국식 다진 양념 돼지고기로,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바질, 야채, 고추, 향신료로 볶는다. 향신료와 함께 넣고 볶기 때문에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따로 먹기 보단 덮밥으로 자주 먹는다.


3. 수끼

태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식으로 샤브샤브와 비슷하다. ‘스팀봇’이라고도 부르며 야채, 고기, 면 등을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요리이다. 닭고기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좋은 건강식으로 알려졌다.

수끼를 먹을 때에는 다진 마늘과 고추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데 우리나라의 쌈장과 맛이 흡사하여 야채, 고기 등과 잘 어울린다.

또한 국물에 데쳐 먹는 재료로 각종 야채,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어묵, 면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다 먹은 다음에는 남은 국물에 참기름, 계란에 밥을 볶아 먹기도 한다.


4. 쏨땀

파파야를 넣어 만든 태국의 대표 샐러드이다. 우리나라의 무채에 야채를 볶은 음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유럽식 샐러드와는 맛의 차이가 있다.

태국의 대표 열대과일인 파파야를 채 썰어서 새우, 땅콩, 방울토마토와 피시소스 (태국식 젓갈)를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태국의 기름진 볶음요리에 지쳤다면 담백한 쏨땀으로 입맛을 돋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뿌팟퐁커리

게살을 발라 야채, 커리와 함께 볶은 해산물 요리.

매콤한 커리와 독특한 야채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커리가 게살과 해산물의 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 없는 음식이다. 일부 식당에서는 게 껍질과 함께 담아내기도 한다.

따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근사한 고급 음식 못지 않다.

문의 : 모두투어 1544-5252

이준태 동아닷컴 기자 nunt10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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