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독전’ 조진웅x류준열x박해준, 독한男들의 네버엔딩 미담(종합)

입력 2018-05-08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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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그리고 이해영 감독…. ‘독전’의 독한 남자들의 역대급 미담이 이어졌다.

8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영화 ‘독전’ 의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영화 촬영은 오락을 하며 끝판왕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매번 배우들을 만나는 순간이 끝판왕을 만나는 기분이다” 라며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부러울 만큼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류준열은 컷이 끝나면 표정이 달라진다. 그리고 또 촬영을 시작하며 ‘락’이 된다. 보면서 ‘얜 뭐지?’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박해준에 대해서는 “생긴 건 동생 형처럼 생기지 않았나. 아마 영화를 보면 배신감을 느끼실 만큼 연기 변신을 했다”라며 “이런 배우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해영 감독은 “각 캐릭터들이 너나할것 없이 뜨겁고 미친 인물이다.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호(조진웅 분)가 만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독한 사람들인데 원호도 독해져야 했다. 순하디순한 조진웅을 독하게 만드는 게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역대급 독한 토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나 배우들과 이해영 감독은 서로를 칭찬하느라 바빴다.

조진웅은 “감독님은 자기가 원할 때까지 찍는 집요함이 있다. 그런데 원호에게 그런 근성을 준 것 같다. 그 부분이 정말 놀라웠다”라며 “감독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해영은 류준열을 “역대급”이라고 하며 “이번 영화의 최고의 미장센은 류준열이다. 수화 연기가 학습에 의한 연기일 수밖에 없는데 그의 수화 연기를 보며 가슴을 울린다”라고 극찬했다.

류준열은 박해준에 대해 “박해준 선배의 넓은 스펙트럼이 부러웠다. ‘침묵’에서 차갑고 냉정한 검사 역할이었는데 ‘독전’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5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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