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5일 가상현실스포츠실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입력 2017-04-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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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스포츠실이 응원하는 ‘몸치도 즐거운 체육시간’
체육활동 취약 아동 대상, 가상현실스포츠실 지원 사업 설명회
25일 오후 3시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개최

체육활동 취약 아동이 많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스포츠실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 문화체육관광부가 25일 오후 3시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가상현실스포츠실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가상현실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 센서 기술을 적용해 일반 교실 크기의 실내공간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상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조성된 공간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가상현실스포츠실 지원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초등학교 소재의 지자체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한 ‘스포츠산업 기술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용 실감 체험형 스포츠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서울 옥수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스포츠실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옥수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은 가상현실스포츠실이 운동장이나 체육관 같은 대규모 공간이나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고, 날씨나 공기 중 미세먼지에 상관없이 가상현실스포츠실에서 안전하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체적·사회적·경제적 제약으로 체육활동을 원만하게 할 수 없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 10개교를 선발해 가상현실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올해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10개교에 가상현실스포츠실을 우선 지원한 이후 내년에는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외부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가상현실스포츠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써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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