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파나소닉 공동 3위…신지애, 4개 대회 연속 ‘톱5’

입력 2017-04-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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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사진제공|KPGA

한국남녀골퍼들 일본서 순항

‘새신랑’ 김승혁(31)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파나소닉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이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승혁은 23일 일본 치바현 치바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승혁은 황중곤(25)과 함께 아쉽게 1타 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한 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4년 국내에서 SK텔레콤오픈과 한국오픈, 일본에서 도카이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김승혁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서서히 부활을 준비해온 그는 지난달 결혼과 함께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결혼 이후 처음 출전한 도켄홈메이드컵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중곤은 경기 중반 단독선두를 달려 JGTO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대케 했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끝에 공동 3위에 만족했다. 김경태(31)와 장익제(43)는 공동 6위(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연장 끝에 구보야 게니구치(11언더파 273타)가 우승했다.

신지애. 사진제공|KLPGA


한편 신지애(29)는 같은 날 시즈오카현 가나와호텔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산케이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000만엔)에서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하며 4개 대회 연속 ‘톱5’를 이어갔다. 요시다 구미코가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안선주(30)는 공동 8위(7언더파 209타), 김하늘(29)과 윤채영(30·이상 6언더파 210타)은 공동 10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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