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의 한 목소리 “손흥민 슬라이딩, 어리석었다”

입력 2017-04-2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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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모제스와 볼 경합 중인 손흥민(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외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했다. 팀은 2-4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손흥민에게 팀내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이 윙백으로 출전한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첼시와의 준결승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페널티킥을 내준 손흥민의 태클은 어리석었고 그의 돌파는 좀처럼 볼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책임으로 보기도 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평점 4점을 주면서 "손흥민의 윙백 출전은 그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경기서 손흥민은 팽팽했던 전반 42분 상대 공격을 막던 중 빅터 모제스를 저지하려다 태클을 시도했다. 모제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그대로 넘어졌고 심판의 휘슬은 어김없이 불렸다.

첼시의 중앙 패싱 공격 저지에 치중해 있던 손흥민이 급하게 모제스를 막으려다 벌인 아쉬운 태클이었다. 개리 리네커 BBC 해설위원도 "손흥민의 태클은 좋지 못했다. 왜 저런 식으로 슬라이딩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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