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월드리그 2그룹 잔류 확정

입력 2017-06-18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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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IVB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월드리그 2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스포츠캠퍼스 쥐데르파크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2차전에서 체코를 세트스코어 3-0(25-18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0(4승4패)을 마크하며, 2그룹 잔류를 최종 확정했다. 2그룹에 속한 12개팀 가운데 최하위 팀은 내년 시즌 3그룹으로 강등되는데, 한국은 대회 최종전인 슬로바키아와 맞대결에서 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이집트(승점 4·1승7패)를 앞선다.

이날 한국은 최홍석(17득점)과 이강원(11득점), 신영석(10득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공격득점에서 43-3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체코의 주포 얀 하드라바를 11점으로 묶은 것도 주효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전광인(한국전력), 한선수(대한항공) 등 기존의 주축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새 얼굴들의 분전과 김호철 감독의 지도력을 더해 목표했던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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