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전 출전 선수 중 6명 ‘평점 0점 굴욕’

입력 2017-08-17 0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서 출전 선수 중 무려 6명의 선수가 평점 0점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또 다시 제압하며 1,2차전 합계 5-1 완승으로 통산 10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앞서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레알마드리드는 징계를 받은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외에도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최상의 멤버를 기용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레알마드리드의 몫이었다.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아센시오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이른 시간에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레알마드리드가 전반 39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로 바르셀로나의 숨통을 끊었다. 결국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두 번의 엘 클라시코는 모두 레알마드리드의 싱거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스페인 아스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3점 만점)을 공개했다.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 케일로 나바스 등 6명이 만점인 3점을 받았다. 그밖의 선수들도 2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안드레 고메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헤라르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 6명이 0점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는 1점, 호르디 알바와 세르지 로베르토는 2점을 받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