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김종부 매직’…클래식서도 이어질까

입력 2017-12-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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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11일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김 감독은 올해 팀을 K리그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클래식 승격을 이뤄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감독 재계약…“성적으로 보답할 것”

경남FC가 팀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김종부(52) 감독과 재계약했다. 경남은 11일 “김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과 조건은 상호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16년 경남의 사령탑을 맡아 승부조작과 관련해 승점10 감점 을 받은 팀을 리그 8위에 올려놓으며 선수단을 잘 이끌었다. 올해에도 팀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김 감독 지휘 아래 경남은 시즌 중반 리그 선두에 올라 선 이후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챌린지 우승으로 2018년 클래식 무대 직행을 이뤄냈다.

김 감독은 “올해 챌린지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수확한 만큼, 내년 클래식 무대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조기호 대표이사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보내주신 도민들과 팬들의 성원을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가 끝난 이후 지속적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경남은 6일부터 함안에서 훈련하며 내년 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경남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초 다시 모여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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