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손흥민, 프리시즌 날개를 펴다

입력 2017-07-17 05:45:00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청용, 소속팀 프리시즌 경기 엔트리 이름 올려
손흥민도 부상 회복세…신태용호 합류 ‘파란불’


2017∼2018시즌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유럽 리거들이 새로운 희망 찾기에 나섰다.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여정에서 한국축구는 예전과 다른 행보로 삐걱거리고 있다. 아시아 2차 예선과는 다른 만족스럽지 못한 흐름으로 이대로라면 자칫 통산 10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대표팀 주축으로 꾸준히 활약해온 유럽 리거들도 이러한 기류에서 자유롭지 않다. 갖가지 비난 여론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실력이 검증된’ 에이스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다행히 특히 대표팀 좌우 날개들이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공격 2선에서의 활발함은 8월 31일 이란(홈)∼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원정)으로 이어질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의 희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몹시 반갑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극심한 부침을 겪은 이청용(29)은 누구보다 알찬 여름나기를 준비 중이다. 리버풀, 레스터시티, 웨스트 브롬위치와 함께 19일부터 홍콩에서 열릴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투어 2017’에 출전한다. 이달 초 일찌감치 영국 런던으로 건너간 이청용은 프랭크 데 부어(네덜란드) 신임 사령탑의 호출을 받아 25인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시아 시장개척을 겨냥한 대회라 팀 내 유일한 아시아 국적인 이청용의 출전은 충분히 보장될 전망이다.

8월 말까지 열려 있는 여름 선수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프리시즌 준비 기간부터 사실상의 ‘전력 외’ 취급을 받은 과거와는 분명 다르다.

6월 카타르 원정에서 오른팔 부상을 입었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울리 슈틸리케(63·독일) 전 감독에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47) 감독에 안도감을 심어주고 있다.

13일 런던으로 떠나 15일부터 첫 훈련을 시작한 손흥민은 아직까진 회복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절체절명의 A매치 2연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유럽의 8·9월은 시즌 초입으로 연중 리그인 K리그 등 아시아권과 다르다. 그만큼 프리시즌에서의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부동의 윙 포워드들이 제대로 준비한다는 점은 대표팀에도 상당한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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