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김명민 “연기 오래할 자신 없어…박수칠 때 떠날 것”

입력 2017-06-0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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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김명민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루’ 인터뷰 말미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는 질문에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배우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같은 동료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것인데 나는 박수칠 때 떠날 것이다. 어디로든 갈 것”이라며 “연기를 오래할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김명민은 그 시기에 대해 “대중이 원하는 연기를 못하게 됐을 때, 필요 없는 배우가 됐을 때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박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끌어올릴 때”라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김명민이 출연한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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