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 박영운
2. 소속사 : 젠 스타즈
3. 전공 :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4. 출연작품 : [방송] ‘왕은 사랑한다’ 무석 役
5. 성격 : 밝고 장난도 좋아해요. 사교성도 좋아서 이번에 맡은 과묵한 배역과는 정반대의 성격이에요.
6. 입덕 포인트 : 강한 눈매? 예전엔 콤플렉스였죠. 그런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어요.
Q. ‘왕은 사랑한다’로 지상파 데뷔를 했어요.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A. 배역이 고려 제일검이어서 부담감과 긴장감이 정말 심했어요. 연기는 물론 액션도 멋있어야 하니까요. 체력적으로 힘들 때마다 임시완, 홍종현 씨가 옆에서 정말 많은 격려를 해줬어요.
Q. 이 작품이 사전제작이어서 어려운 점도 있었겠어요.
A. 굉장히 생소한 작업이었어요, 제 연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바로 알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매니저에게 제 연기를 찍어달라고 부탁도 하고 편집실에 찾아가 양해를 구해 직접 모니터링도 했어요. 아직까지는 시선처리 같은 디테일함이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Q.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예전에는 검도를 취미로 9년 정도 배웠어요. 집에서도 검도 선수 쪽으로 진로를 잡고 진학을 시키려고 했었죠. 하지만 결국 인문계 학교로 가게 됐는데요. 거기서 연극부 선배들의 무대를 우연히 보게 됐어요. 무대 위에서 저들이 받는 박수를 제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Q. 그리고 연극 영화과를 졸업했네요. 바로 배우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나요?
A. 아뇨. 졸업하고 나니까 제 손에 쥐어진 건 딱 졸업장 하나 뿐이더라고요. 그래서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 170곳을 사전조사해서 프로필을 싹 다 돌렸어요. 그 분들을 찾아가 일일이 만나본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Q. 이제 ‘왕은 사랑한다’도 끝났고 다음 작품을 준비해야 할 텐데.
A. 오디션은 계속 해서 보고 있어요. 일단은 시켜만 주시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안 해본 캐릭터가 너무 많으니까요. 바라는게 있다면 다음 작품에서는 제 안의 성격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해요, 그렇게 조금씩 대중이 궁금해 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Q. 아직 신인으로서 시작하는 단계지만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을 무엇인가요?
A. 사실 그동안 가끔 배우라는 일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직업, 느끼지 못한 감정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요, 연극도, 영화도 하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매력이 큰 것 같아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젠 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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