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김정현 “제2의 김우빈? 민폐일까 걱정…쾌차하시길”

입력 2017-10-03 13:45:00

김정현 “제2의 김우빈? 민폐일까 걱정…쾌차하시길”

신예 등용문이라 불리는 작품이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 시리즈가 제작된 ‘학교’ 시리즈다. 장혁, 배두나, 최강희, 김래원, 하지원, 김민희, 조인성, 공유, 임수정, 이유리, 김우빈, 이종석,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 등이 동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청춘스타가 이들과 어깨(‘학교’ 시리즈 출신)를 나란히 한다. 배우 김정현이다.

‘학교 2017’에서 반항아 캐릭터 현태운 캐릭터를 오롯이 연기한 김정현은 ‘제2의 김우빈’으로 불리며 차세대 청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질투의 화신’,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이어 ‘학교 2017’까지 이어지는 필모그래피가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

“많은 분이 제게 김우빈 선배님의 느낌을 이야기해주세요.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하지만 죄송한 마음도 커요. 과분한 칭찬이잖아요. 민폐가 아닐지 걱정돼요. 요즘 아프시다고 들었어요. 빨리 건강해지셔서 함께 작품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선배님과 닮았다는 평가에 감사하고, 그 칭찬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 색깔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김정현은 자신을 향한 칭찬과 사랑에 놀라면서도 감사하다. 그러면서도 자칫 그런 관심이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한다. 남다른 배려심이 지님 배우 김정현이다. 그렇기에 촬영장에서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언제나 배려와 응원으로 화기애애했다고.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어요. 선생님으로 등장하신 선배 배우들도 계시지만, 학생 중에는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어린 친구들과 호흡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현장 분위기는 좋았어요. 다들 열정적으로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저만 잘하면 됐어요. (김)세정이도 연기가 처음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예요. ‘이 친구 뭐든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어요. 욕심도 열정도 대단해요. 그래서 어려움은 없었어요. 촬영장 분위기는 늘 좋았어요. (웃음)”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 캐릭터에 잘 녹아든 김정현이다. 덕분에 주변에서도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고. 특히 전작 배우들은 물론 주위 친구들까지 응원 문자가 쇄도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현은 “다들 바쁜 데도 연락을 주더라. 내 연기에 대해 하나씩 코멘트를 주는 데 너무 감사했다. 사랑받는 기분이었다. 사실 관심 없으면 이렇게 하지 않지 않나. 김남길 선배는 정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신다. ‘경직되지 말라’고 문자를 주시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사랑꾼’ 선배님이시다.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선배”라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 누나는 내 건강부터 챙기시더라. 촬영이 힘들지 않은지, 첫 주연작인데 힘들지 않은지 물어보신다. 꼭 완주 잘해서 누나와 다시 한번 작품 하자고 하시더라. 너무 고마웠다. 준면(엑소 수호)이도 정말 수시로 연락하며 응원해줬다. 다들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주연작을 무사히 마치고 오랜만에 한숨을 돌린 김정현.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차기작만큼은 자신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알찬 한 해를 보내고 다음을 준비해야 할 거 같아요. 다행히 아홉수(29살)를 맞기 전 큰 선물을 많이 받았어요. 아홉수를 견딜 수 있는 무기가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차기작이 더 기대돼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저를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어요. 어떤 캐릭터라도 제가 작품이 녹아들고 민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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