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골잡이‘두두는못말려’

입력 2008-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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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의 사령탑 김호(64) 감독에겐 평생 잊지 못할 치욕의 날이었다. 김 감독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7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하프타임 때 거친 항의를 하다가 안용희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김 감독이 하프타임 때 주심의 배를 밀치는 신체접촉이 있었다”면서 “전반부터 김 감독이 계속 거친 항의를 했다. 주심이 대기심을 통해 몇 차례 경고를 줬는데 결국 불상사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 축구에는 법도가 있다. 손을 들어 심판과 대화하려다 접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번 판정으로 우리가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반박했다. 대전의 불운은 김 감독의 퇴장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26분 권혁진 대신 교체 투입된 플레이메이커 고종수 마저 경고 누적으로 후반 46분 레드카드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대전에 비해 성남은 높은 골 결정력으로 승부를 갈랐다.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에 두두가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두는 최근 6경기 연속 득점(6골-3도움)과 함께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7골-4도움)를 달성했다. 성남은 종료 직전 최성국이 돌파 하다가 대전 이여성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동현이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승점 3점을 챙긴 성남은 5승2패(승점 15)를 마크, 올 시즌 처음으로 컵 대회 B조 선두에 올랐고 대전은 2004년 4월10일 이후 성남전 14경기 연속 무승(5무9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성남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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