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감독신년사“현멤버로정상에서겠다”

입력 2009-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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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뇰 귀네슈(사진) FC서울 감독이 8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신년 하례식을 갖고 2009년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귀네슈는 올해 처음으로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은 2008년 우리가 모두 웃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울었다. 2009년에는 반드시 그라운드에서도 웃자”라고 신년사를 했다. 2009년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정규리그 ‘더블’을 제시한 귀네슈는 구단과의 미팅을 통해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2009년을 치르겠다는 의중도 전달했다. ○2009년은 귀네슈의 아이들로 서울은 비시즌에 김병지, 이을용, 구경현 등 3명이 이미 팀을 떠났다. 또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은중과 박요셉이 구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등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상황이다. 기존 전력에서 5명이 빠져나갔지만 귀네슈는 특별한 선수 보강 없이 2009년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강명원 서울 운영팀장은 “귀네슈 감독과 상의한 결과 특별히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없다. FA 대어급 선수 영입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진 코치도 “지난 2년간 선수층이 두터워졌고, 틀도 잘 짜여졌다. 귀네슈 감독은 팀 전력을 크게 바꿔놓을 FA선수가 없어 기존 전력으로 조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은 귀네슈 아래서 눈에 띄게 성장한 기성용, 이청용, 이상협, 이승렬, 정조국 등 일명 ‘귀네슈의 아이들’로 한 시즌을 꾸려나간다. ○새 얼굴은 군 제대, 부상 복귀자로 충분 귀네슈가 선수 보강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부상자들과 군 제대 선수들의 합류 덕분.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한 오른쪽 풀백 이종민, 전천후 미드필더 고명진,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 등 3명은 첫날부터 정상 몸 상태로 훈련에 합류했다. 또한 2008년 말 상무에서 김승용(측면 미드필더), 한태유, 여효진(이상 수비형 미드필더), 박동석(골키퍼) 등이 각 포지션을 알차게 만들어줬다. 이들의 합류로 서울은 각 포지션별로 2명 이상씩을 갖추게 됐다. 마지막 퍼즐은 용병이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미드필더 제이훈의 결정 여부가 변수이다. 강 팀장은 “용병 변수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선수들로 2009년 정상에 도전한다는 게 감독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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