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손현주 “배성우와 액션,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

입력 2015-10-12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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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배성우의 몰입도를 높이 평가했다.

손현주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더 폰’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중 갈비뼈 부상을 입힌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함께 액션을 맞춘 배우가 배성우뿐인 상황. 이에 배성우는 “왜 그러시느냐”고 진땀을 뺐다.

손현주는 “엄지원은 극 중 나와 전화로 통화만 했다”면서 “배성우는 연기할 때 몰입도가 강하다. ‘이러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몰입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배성우는 앞으로도 많은 얼굴이 있을 것이다. ‘빅매치’ ‘베테랑’의 코믹스러운 모습뿐 아니라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배성우에게 “앞으로도 계속 (액션 연기를 할 때) 힘을 줘라. 힘을 못 기른 내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성우가 내 갈비뼈를 부러뜨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숨바꼭질’에 이어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 스릴러 ‘악의 연대기’에 출연한 손현주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손현주는 극 중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고동호 역을 맡았다. 고동호의 아내이자 산부인과 전문의 조연수 역은 엄지원이 열연했으며 충무로 대세 배성우가 조연수를 살해한 의문의 남자 도재현을 연기했다.

‘황해’의 연출부와 ‘시체가 돌아왔다’의 조감독을 거친 김봉주 감독의 데뷔작 ‘더 폰’은 10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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