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터뷰] 김동균 사업본부장 “엘룬, ‘수집형 RPG’ 하면 떠오르는 게임 목표”

입력 2019-07-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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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김동균 사업본부장.

■ 게임빌 김동균 사업본부장

엘룬·프로야구로 하반기 집중 공략
지역별 순차 출시, 게임운영 최적화
국내 유저 공략 “소통이 가장 중요”

모바일게임의 원조 강자 게임빌이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탈리온’으로부터 글로벌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의 바통을 이어받은 ‘엘룬’이 17일 드디어 국내 유저들과 만난다. 또 모바일 야구게임 원조격인 ‘게임빌 프로야구’도 ‘슈퍼스타즈’란 이름을 달고, 올 가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게임빌의 국내외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균 사업본부장에게서 하반기 출시하는 게임과 사업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출시 앞둔 엘룬 어떤 게임인가.

“자체 제작 타이틀로 전작 ‘엘룬 사가’를 계승한 수집형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저 취향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게임이다. 1월 대만에서 먼저 론칭했다.”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을 택한 이유는.


“글로벌 동시 론칭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국가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나의 국가라도 제대로 서비스하자는 마음이 컸다. 국내 론칭 전 게임을 더 견고하게 담금질할 시간도 필요했다. 수집형 RPG가 가장 사랑받는 국가가 바로 한국이기 때문이다. 대만 서비스에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6개월 간 라이브 운영을 통해 콘텐츠 볼륨도 확보했다.”


-국내 유저들에게 가장 어필하고 싶은 점.

“오랜만에 정통 턴제 수집형 RPG의 전략적 재미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올해 많은 수집형 RPG가 출시됐지만, 턴제 RPG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투보다 영웅 수집 및 육성에 포커스가 맞춰진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엘룬은 전투에서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구성하고, 또 그 캐릭터 스킬을 언제 사용하는지에 따라 무궁무진한 전략이 생겨나는 게임이다.”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이 가장 큰 목표다.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게임성과 운영으로 유저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 ‘수집형 RPG’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국내 유저를 위한 특화 전략은.

“유저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한 게임 운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개발팀과 운영팀 모두 커뮤니티에서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단순히 커뮤니케이션만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고 불편한 점이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 외 하반기 주요 신작을 소개해 달라.

“여러 작품이 있지만 아마도 가장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게임빌 프로야구일 것 같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드 팬들이 많다. 그동안 새 시리즈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모바일 트렌드에 최적화한 게임을 만들고, 볼륨을 풍성하게 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이 길어졌다.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면서도 피처폰부터 이어온 캐주얼한 재미를 잃지 않는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오랜 고민 끝에 트렌드를 맞추면서 기존 재미도 살린 게임을 만들었고, 유저들을 곧 만날 수 있게 됐다.”


-게임 특징과 강점은.

“가장 큰 특징은 ‘나만의 선수’를 육성해 최고의 구단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리얼 야구에선 느낄 수 없는 호쾌한 재미의 ‘마구’와 ‘마타’도 트레이드 마크다. 이런 강점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최적화했다. 전체 플레이 과정은 빨라졌고, 그래픽도 시리즈 최초로 풀3D로 제작했다. 전략적 요소를 보완하는 등 기존보다 콘텐츠가 한 차원 깊어졌다. 라이트한 유저부터 코어한 유저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성적은.


“사내 테스트에서 ‘정말 재미있는데?’ 라는 이야기 많이 나오고 있다. 기다리는 유저의 기대에 부응해 ‘국민 게임’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향후 게임빌의 전략을 소개해달라.

“탈리온에 이어 엘룬과 게임빌프로야구까지, 그 동안 준비해온 여러 타이틀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엄선한 게임들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만들고, 지역별 순차 론칭을 통해 각 시장에 맞게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이 게임빌의 전략이다.”


● 김동균 사업본부장


▲ 1971년생
▲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 1997년 LG CNS
▲ 2000년 라이코스코리아
▲ 2002년 엔씨소프트
▲ 2014년 게임빌 중국법인장
▲ 2017년 게임빌 게임사업본부장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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