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날’ 누구보다 빛난 황의조…1골1도움, 팀 승리 견인

입력 2019-11-04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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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가 ‘황의조의 날’을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서 낭트를 맞아 1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 2-0 완승을 안겼다.

보르도는 이날 홈경기를 ‘황의조 데이’로 지정하고 선수 전원의 영문 이름 위에 각자의 이름을 한글로 새겼다. 황의조의 유니폼에도 영문이름(UI JO) 위에 ‘황의조’가 표기 됐다. 유럽 축구 역사상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의조는 ‘황의조 데이’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37분 중앙에서 드리블을 치고 달리는 가운데에 절묘한 아웃 프런트 패스로 팀 동료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황의조의 번뜩이는 발재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는 오타비우의 패스를 받아 특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볼은 낭트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아예 손도 쓰지 못한 완벽한 슛이었다.

‘황의조 데이’를 맞아 한글 이름을 등에 달고 1골·1도움을 올린 그는 시즌 3골·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보르도는 2연패에서 벗어나 귀한 승점3을 획득했다. 승점18(5승3무4패)가 된 보르도는 7위에 올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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